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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EBS 다큐프라임에서 아주 잠깐 페렐만에 대한 방송을 봤는데, 오랜 난제였던 푸앙카레 가설을 증명한 러시아 수학자 페렐만이 필즈메달 수상도 거부하고 은둔해서 살고 있다는 내용이었고, 그가 푼 수학문제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고 있었다. 페르마 정리의 증명 말고 또 최근에 그런 이슈가 있었나 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2006년 경에 꽤나 떠들썩 하게 이슈가 됐었던 것 같다. 필즈메달 수상 거부도 이슈가 되고, 사이언스지 표지(?)에도 올라갔었나보다. 이런거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왜 모르고 있었을까.
〈100년의 난제 푸앵카레 추측은 어떻게 풀렸을까? - 필즈상을 거부하고 은둔한 기이한 천재수학자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일본작가의 책도 출간됐고, 여기에 잘 소개가 되어 있다. 그가 해결한 문제 자체는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것 같으니 넘어가고, 그의 기행에 대해서만 좀 살펴보자. 우선 경위를 보면 이렇다.
왜 상을 거부했을까. 수학협회 회장이 페렐만을 찾아가 이틀간 설득하고는 포기했는데, 그 후 페렐만이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 He proposed to me three alternatives: accept and come; accept and don'tcome, and we will send you the medal later; third, I don't accept theprize. From the very beginning, I told him I have chosen the third one…[the prize] was completely irrelevant for me. Everybody understood thatif the proof is correct then no other recognition is needed. 그리고, 검증과정에 대한 불만 혹은 수학계에 대한 불만은 이렇게 표현했다 한다. I can't say I'm outraged. Other people do worse. Of course, there aremany mathematicians who are more or less honest. But almost all of themare conformists. They are more or less honest, but they tolerate thosewho are not honest. 정확한 내막은 알수 없지만 그가 논문을 낸 이후 주변인들의 반응, 그리고 검증과정에서 마찰들이 있었을 것이고, 염증을 느낀 페렐만은 수학계를 떠났다. 사람들은 돈과 명예를 거부한 천재를 그저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PS. 위에 링크한 밀레니엄 프라이즈에 관한 글은 CMI 홈페이지에 있던 글을 누군가 번역한 것인데, 종종 이런 자료를 검색할때 나는 원본 출처가 어딘가 궁금해서 원본을 추적해 보곤 한다. 대부분은 실패하는데 이번에는 운좋게도 성공했다. 구글에선 시간 범위를 지정해서 검색할 수 있는데, 가장 오래된 글이 이거였다. 출처는 네이버 지식인이라고만 되어있다. 출처를 알려준다는 야후 블로그 검색에서 가장 오래된 글은 위에 링크를 건 이 글. 네이버는 시간 범위를 지정해서 검색할 수 없는데, 다행히 지식인은 시간을 지정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원본을 찾을 수 있었는데, CMI 홈페이지의 글(지금은 변경되서 찾을 수 없는)을 번역해달라고 지식인에 올린 질문에 답변자가 그 원문을 담고 있던 책을 보고 타이핑해서 올린 것이었다.
어제 읽었던 맥북 에어에 관한 리뷰는 전반적으로 에어에 대한 찬사이기는 하지만 결론이 "다소 비실용적이긴 하지만 멋지잖아?" 인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정말 겉만 멋있을뿐인가?
실제 사용해보면서 느낀 장점들을 좀 적어볼까 한다. 기존에 썼던 윈도우용 노트북들과는 OS와 용도가 다르니 비교하기 보다는 그냥 좋은 점들만 적어보자. 멀티터치 trackpad, 키보드 난 마우스 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 trackpad는 꽤 만족스럽다. 가장 좋은 점은 두 손가락을 이용하면 스크롤이 되는 점. trackpad가 넓고 감도가 좋다. 키보드 역시 에어의 매력 중 하나다. 이건 직접 쳐봐야 느낄 수 있을것 같다. jackless 노트북에 무언가 끼우는 jack들이 없는게 딱히 장점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이걸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다. 전원 케이블이 꽂는 방식이 아니라 끝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노트북에 붙이게 되어 있다. 유선 랜포트를 장착하지 않은 이유는 순전히 얇은 두께를 만들기 위한 것인듯 한데, 이게 아쉬운 적은 없었다. 요즘 무선랜 지원 안되는 곳이 없으니. 두께를 필요로 하는 모니터 케이블 포트역시 없다. 대신 mini display port에 어댑터를 끼워서 사용해야 한다. 부팅없이 사용하기 에어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부팅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두고 사용하다가 퇴근할때 케이블을 뽑고 그냥 노트북을 덮는다. 다음날 출근해서 노트북을 열고 바로 이용한다. 전원 케이블도 다시 연결하고. 노트북을 덮으면 hibernation 모드로 들어가는데, 이 상태에서 다음날까지 배터리가 버텨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2~3일 정도는 문제 없는것 같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 shutdown 되는데, 이때 전원 연결하고 재부팅하면 작업하던 상태는 그대로 복구된다. 리뷰에 보면 에어의 부팅 속도가 늦은게 단점이라는데, 내 경우는 이 단점을 만날 경우가 거의 없다. 휴대성 앞에서 노트북을 그냥 덮어두기만 하면 되서 좋다고 했는데, 이게 휴대성과도 연결된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 이동할때 부팅하거나 셧다운 하지 않고 그냥 덮기만하고 이동하기. 다이어리처럼 한손에 가볍게 들고 다니기. 주변에 보면 상대적으로 더 크고 무거운 노트북들을 덮지도 않고 열어둔체 위태롭게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걸어다니면서 뭔가 보려는 것은 아닐텐데, 왜들 그렇게 다니는지? 아이폰 개발환경 맥북 에어가 아이폰 개발환경으로는 부족한 점이 없는것 같다. 컴파일속도가 아이맥에 비하면 느리겠지만 크게 불편한 수준은 아니다. 위 리뷰에서는 2008년1월 에어 출시 이후에 맥북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 전분기에 출시된 아이폰의 영향이 더 크지 않을까? 아이폰은 맥에서만 개발할 수 있으니.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에는 Xcode만 있으면 충분하지만, vi나 emacs도 기본으로 들어있고, python과 java도 깔려있다. 개발 플랫폼으로는 훌륭하다. eclipse 띄우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과 13인치의 모니터는 좀 아쉽긴 하다. 이상 1년반정도 맥북 에어 사용한 소감이었음.
요즘 Augmented Reality 류의 어플리케이션이 하나 둘 나오고 있고, iPhone 3.1에서도 AR을 지원하는 기능들이 추가될거라는 얘기가 들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꿈에서까지 나올만한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얼마전 꿈에서 새로운 AR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봤다.
어떤 것이었냐 하면, 아이폰 카메라로 무언가를 잡으면 음악이 나오는 어플리케이션이었다. 악보를 잡으면 그 악보의 음들이 연주되고, 그냥 아무 물건들을 비춰도 그 물건들이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으면 거기에 맞는 음들이 흘러나왔다. 꿈에서 음악 소리를 들은 기억이 별로 없는데, 이 꿈에서는 소리가 아주 선명하게 들렸다. 오르골 소리 같은. 꿈속에서 그걸 사용해 보면서 신기해 하고, 다른 사람에게 그걸 보여주면서 설명도 했던 것 같다. 아이폰 3.1이 나오고 나면 재미있는 AR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올 것 같은데, AR을 위해 필요한 실시간 영상처리가 기술적으로 쉽지가 않아서 생각보다는 시간이 더 걸릴지도 모르겠다. 얼굴 인식 기술을 응용해서 TV에 나오고 있는 배우의 정보를 알려준다거나, 같이 등장하는 배우들의 정보를 조합해서 어떤 드라마인지 알아내고 드라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약간의 트릭을 쓴다면 화면에서 채널 로고만 인식한 후에 TV편성표의 시간과 매치해서 드라마 정보를 알아낼 수도 있을 것이고, 드라마 정보를 이용해서 출연진 목록을 확보하면 배우의 얼굴 인식을 훨씬 쉽게 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조만간 이런 재미있는 서비스들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이폰이 언젠가는 나올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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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학자들은 전통을 ..
by EOP at 10/27 휴대성 말고는 다른 맥.. by numa at 10/20 원래..쓸줄모르면..... by 달려옹 at 10/20 에어... 간지난다는 말.. by NB세상 at 10/20 꿈에서 까지 service id.. by jimbo73 at 09/18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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