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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7명 면접을 봤습니다. 한 사람당 30분 정도의 면접을 보고, 1시간 정도 걸리는 필기 시험을 봅니다. 30분간의 면접에서 그동안 했던 일을 들어보면 다들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데, 필기시험 결과를 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작년의 시험문제가 너무 쉬운것 같아서 한 문제의 난이도를 약간 높였는데, 그 문제를 아무도 못풀줄은 몰랐습니다.
기존의 문제는 1에서 10까지 더하는 정도의 프로그램을 짜는 문제였고, 이걸 Linked List를 만드는 문제로 바꾼 것이었습니다. 손도 안댄 사람도 있고, 작성하다가 만사람도 있고, 나름대로 다 작성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재미있는건 Java 프로그래머와 C 프로그래머의 차이입니다. C 프로그래머는 구조체를 선언해서 Linked List를 만들려 했으나 중간에 그만 뒀습니다. Java 프로그래머들은 하나같이 Linked List를 만들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한 분은 Linked List Class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걸 이용해서 요구된 4개의 API를 구현했고 (실제로 Java에 LinkedList Class가 있긴합니다만 그걸 사용한건 아니었구요) 나머지 세분은 Vector나 Hashtable 같은걸 사용해서 구현했습니다. 아무튼 다음번에는 Vector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아이템들을 sorting된 형태로 저장하라는 문구를 추가해야 했습니다.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위 문제는 A4 한장에 풀기는 부족해서 여분의 용지를 한장씩 더 줬었는데, 아무도 여분의 용지를 사용하지 않고 처음 용지의 뒷면을 사용하더군요. 이건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영어 문제도 있었는데, 역시 개발자들의 특성상 번역하는건 다 잘하는데 영작은 대부분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수학문제도 하나 있는데 대부분 잘 풀었습니다. 주사위를 두번 던져서 나오는 특정 경우의 수를 구하는 문제인데, 한 분은 경우의 수를 구하는 코드를 적고 그 코드를 (아마도) 머릿속에서 컴파일한 후 실행시켜서 답을 적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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